"미국의 무역 정책 예측 불가능성이 전 세계적인 차입 비용 증가시켜"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 관세 부과 위협을 둘러싼 불안이 장기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025년 세계 경제가 직면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정책이 2025년에 "상당히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기 금리는 하락했다고 언급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실제로 장기 금리 상승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교역국으로부터 미국으로의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천명했으며, 여기에는 모든 상품에 대한 20%의 일괄 관세가 포함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현재 미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 1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 무역 전쟁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예고한다.
미국 동맹국들은 트럼프가 오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즉시 보편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보류하고 특정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역 정책과 함께 세금 및 규제 완화 의제를 포함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경제 정책 선택에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 영향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 더 종속된 국가와 아시아에서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에 발표될 IMF의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훨씬 더 나은" 반면 유럽연합(EU)은 "다소 정체"돼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비교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박과 내수 수요 문제에 직면했고, 저소득 국가는 "새로운 충격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처해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5년에도 각국은 여전히 코로나 기간 동안의 높은 차입금 부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재정 통합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에 접근하고 있고, 새로운 데이터가 견고한 고용 시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정책이 2025년에 "상당히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기 금리는 하락했다고 언급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실제로 장기 금리 상승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교역국으로부터 미국으로의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천명했으며, 여기에는 모든 상품에 대한 20%의 일괄 관세가 포함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현재 미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 1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 무역 전쟁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예고한다.
미국 동맹국들은 트럼프가 오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즉시 보편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보류하고 특정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역 정책과 함께 세금 및 규제 완화 의제를 포함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경제 정책 선택에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 영향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 더 종속된 국가와 아시아에서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에 발표될 IMF의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훨씬 더 나은" 반면 유럽연합(EU)은 "다소 정체"돼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비교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박과 내수 수요 문제에 직면했고, 저소득 국가는 "새로운 충격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처해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5년에도 각국은 여전히 코로나 기간 동안의 높은 차입금 부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재정 통합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에 접근하고 있고, 새로운 데이터가 견고한 고용 시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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