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광역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
사업비 10억원 확보…경남문화예술진흥원 수행
매월 마지막 수요일, 진주시·9개 군서 90회 행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 광역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7억원 포함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또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문화환경 취약 지역과 혁신도시가 있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문체부 공모사업이다.
경남도는 '함께 차리고 같이 나누는 우리동네 문화식탁'을 사업명으로 정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광역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문화행사를 수행할 단체로는 경남예총과 문화환경취약지역인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9개 군과 혁신도시가 있는 진주시의 지역별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문화식탁은 경남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지역주민들이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혁신도시와 취약지역 구석구석에 문화식탁을 차려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지난해 사업을 보완해 올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융복합형(인구 거점 지역을 활용한 행사 추진) ▲찾아가는 형(인구대비 넓은 지역을 찾아가는 행사 추진) ▲지역자원 활용형(박물관, 미술관 등 지역 문화기반시설 연계 행사 추진)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시·군이 보유한 예술단체, 문화시설 등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시·군 간 문화공연 상호 교류하고 경남도의 예술 콘텐츠를 도내 구석구석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가 있는 날 경남 브랜드를 정립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민 누구나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 지역에 가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인 9개월 동안 총 90회의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문화환경 취약지역과 혁신도시의 지역 예술단체에 활동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연중 문화행사를 제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문화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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