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쪽방 주민·취약 노인 등 맞춤형 지원
잠자리,응급쪽방, 난방비, 의료비, 급식 제공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전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이에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대책을 펼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우선 시는 노숙인·쪽방 주민·취약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에 거리상담반 53개조(108명)를 운영하며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매일 19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응급구호시설을 통한 잠자리도 675명 규모로 지원하고, 고령·중증질환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110개실 운영한다. 쪽방 주민에게는 난방용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10만여점 지원한다. 이는 지난 겨울 지원한 물품의 약 10배 수준이다.
쪽방상담소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도 하루 1회 이뤄지고,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도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다. 또 한파특보 시 취약 고령자 3만8000여명에게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1∼2일 한 번씩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1인가구 기준 71만원)와 한랭질환 의료비(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복지시설에는 면적과 유형을 고려해 난방비를 지급하고, 장애인 거주시설(41개소)에 대한 월동대책비도 3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자치구 역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금천구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50개소의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목욕장과 숙박시설을 활용한 야간 쉼터와 응급 대피소도 추가로 마련해 긴급 상황에서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작구는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5명으로 구성된 '100세 디딤 건강주치의 팀'이 건강 위험군 고령자를 직접 찾아가 살핀다.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건강 취약계층 8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15일까지 집중 관리에 나선다.
용산구는 지역 내 저소득 노인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수요를 반영해 요매트, 겨울담요 .누빔조끼 등 3가지로 지원물품을 구성하고 지역 내 한파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했다.
광진구도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은 폐지 수집 노인 105명에게 발열내의, 방한모자, 장갑, 핫팩이 담긴 방한용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겨울방학 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지원하는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는 아동 1344명에게 하루 최대 3식까지 지원한다. 아동은 단체급식소를 이용하거나 가맹점에서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9000원이던 급식 지원 단가는 올해부터 9500원으로 인상됐다. 단체급식소는 강북구 내 20개의 지역아동센터와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21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꿈나무카드는 일반 음식점, 편의점 등 총 2579개소의 꿈나무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꿈나무카드 가맹점 위치는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우선 시는 노숙인·쪽방 주민·취약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에 거리상담반 53개조(108명)를 운영하며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매일 19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응급구호시설을 통한 잠자리도 675명 규모로 지원하고, 고령·중증질환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110개실 운영한다. 쪽방 주민에게는 난방용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10만여점 지원한다. 이는 지난 겨울 지원한 물품의 약 10배 수준이다.
쪽방상담소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도 하루 1회 이뤄지고,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도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다. 또 한파특보 시 취약 고령자 3만8000여명에게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1∼2일 한 번씩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1인가구 기준 71만원)와 한랭질환 의료비(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복지시설에는 면적과 유형을 고려해 난방비를 지급하고, 장애인 거주시설(41개소)에 대한 월동대책비도 3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자치구 역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금천구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50개소의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목욕장과 숙박시설을 활용한 야간 쉼터와 응급 대피소도 추가로 마련해 긴급 상황에서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작구는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5명으로 구성된 '100세 디딤 건강주치의 팀'이 건강 위험군 고령자를 직접 찾아가 살핀다.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건강 취약계층 8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15일까지 집중 관리에 나선다.
용산구는 지역 내 저소득 노인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수요를 반영해 요매트, 겨울담요 .누빔조끼 등 3가지로 지원물품을 구성하고 지역 내 한파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했다.
광진구도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은 폐지 수집 노인 105명에게 발열내의, 방한모자, 장갑, 핫팩이 담긴 방한용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겨울방학 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지원하는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는 아동 1344명에게 하루 최대 3식까지 지원한다. 아동은 단체급식소를 이용하거나 가맹점에서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9000원이던 급식 지원 단가는 올해부터 9500원으로 인상됐다. 단체급식소는 강북구 내 20개의 지역아동센터와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21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꿈나무카드는 일반 음식점, 편의점 등 총 2579개소의 꿈나무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꿈나무카드 가맹점 위치는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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