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올해 등록금 동결…"17년 연속 그대로"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최근 전국 대학교들의 등록금 인상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전북대는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으로 전북대는 지난 2009년 이후 17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

대학 측은 부족한 예산을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각 대학 총장들은 "지난 16년 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이 필요하다"고 이번 결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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