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페이업계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네이버페이 해외QR 결제액이 전년 대비 약 7.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년간 사용자들의 해외QR결제 이용 경험을 총정리한 '해외QR결제 2024 연말결산 리포트'를 12일 공개했다.
네이버페이는 글로벌 결제사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가맹점이 크게 늘어났고, 다양한 이벤트에 사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기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에 이어 지난해부터 GLN인터내셔널, 위챗페이 결제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용 가능한 국가·지역도 66개로 확대했다.
유니온페이·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해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 서비스가 시작된 2023년 9월의 결제액과 지난해 동기의 결제액을 비교하면 7.7배 늘었다.
이 중 가장 많이 이용된 국가·지역은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과 중국, 태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네이버페이가 제공한 해외QR결제 이벤트는 총 67건에 달하며, 그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벤트는 '일본 편의점 50% 할인'으로 주목됐다. 이 프로모션이 진행된 지난해 7월 일본 신규결제자 수는 전월 대비 약 12배가량 치솟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3대 결제사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며 "올해에도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해외 가맹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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