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살게요"…실수로 '경찰관'에 문자 보낸 女

기사등록 2025/01/12 00:00:00

마약상과 경찰관 이름 비슷해 실수

[서울=뉴시스] 마약 구매 문자 메시지를 경찰관에 보내 체포된 옥타비아 웰스(왼쪽)와 그녀를 체포한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 경찰서.(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약 구매 문자 메시지를 경찰관에 보내 체포된 옥타비아 웰스(왼쪽)와 그녀를 체포한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 경찰서.(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마약 구입 문자 메시지를 실수로 마약상 대신 경찰에게 보냈다가 붙잡힌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서 화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에 사는 옥타비아 웰스(41)라는 여성은 최근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마약상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마약값으로 45달러(약 6만6000원)를 지급하겠다며 한 편의점 앞에서 거래를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거래를 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했을 때, 그녀를 기다리던 남성은 경찰 마약 수사관이었다.

웰스는 마약상에게 문자를 보낸다는 것을 실수로 경찰관에게 보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그녀의 문자를 받은 사람은 베이 카운티 수사관 중 한 사람이며 그의 이름은 마약상의 이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웰스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마약상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멍청한 범죄 자백이다" "그래도 경찰에 실수로 문자를 보내면서 자신을 구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일반 시민 휴대전화에 경찰관 번호가 있는 게 이상하다"며 "전과자거나 화제를 위해 만들어진 얘기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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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1/12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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