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저장고 '펑'…中 도로 덮친 시커먼 먼지 구름(영상)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공사장에서 시멘트 저장고가 파손되면서 시커먼 먼지가 도로를 뒤덮었다.

10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지하철역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 저장고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로 오른편에서 갑자기 먼지 구름이 피어오르더니 도심 교차로를 단숨에 덮쳤다. 거대한 먼지 구름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정도로 자욱하게 깔렸다.

인근 지하철역 건설 현장에서 이동식 저장고에 시멘트를 옮기던 중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겼고, 이로 인해 시멘트가 폭발하듯 도로로 뿜어져 나온 것이었다.

시멘트 먼지는 운전자와 행인, 인근 상가까지 그대로 덮쳤다. 한 과일 가게는 가게 안의 모든 과일이 시멘트 먼지로 덮여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국은 사고 직후 파손된 시멘트 저장고를 신속하게 수리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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