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
"초청장 받았으나 정국 상황 고려 불참"
제임스 김 "한국 회복력 굳게 믿어"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한다고 10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만나 "초청장을 받고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한국 정국 상황이 불투명하고 엄중한 시기에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운다는 게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조금 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회장에게 "트럼프 행정부 시대에도 한미 동맹이 강화되고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확대되도록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대통령과 통화하며 한국과 조선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한국이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선·해운 분야 첨단 방위 사업, 에너지 같은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도록 암참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국의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며 "곧 암참은 다음주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회복력과 전략적 중요성을 더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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