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부채 위기 부동산사 룽촹중국에 청산 청구소송 제기

기사등록 2025/01/10 15:34:45

중국 제4위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
중국 제4위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막대한 부채를 안은 중국 제4위 민영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融創中國 수낙 차이나)에 대해 청산 청구소송이 제기됐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와 홍콩경제일보, 동망(東網) 둥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법원 웹사이트를 인용해 룽촹중국의 채권자인 자산운용사 중국신다(中國信達(香港)資產管理)가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룽촹중국의 청산에 관한 첫 심리는 3월19일 오전 9시30분 홍콩 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룽촹중국은 청산 신청의 여파를 감안하고 상장 규칙에 의거해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성도일보 등은 룽촹중국이 9월 만기인 달러채를 상환하기 어렵다고 채권단에 통보했다고 소개했다.

현지 부동산업계가 2021년부터 극심한 부채 위기를 겪는 와중에 룽촹중국은 2023년 11월에 90억 달러(약 13조690억원) 상당 옵쇼어채에 대한 포괄적인 재조정을 했다.

룽촹중국은 154억 위안(3조490억원) 규모 위안화채 10건에 대한 채무조정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022년에도 룽촹중국은 청산 청구가 있었지만 다음해 취하한 바 있다.

홍콩 증시에서 룽촹중국은 오후 2시29분(한국시간 3시29분) 시점에 23.43% 폭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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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부채 위기 부동산사 룽촹중국에 청산 청구소송 제기

기사등록 2025/01/10 15:34: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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