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1위 클리블랜드, 토론토 원정서 승전고…12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12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2-126으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33승 4패)는 2위 보스턴 셀틱스(27승 10패)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전날 15연승을 달리던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29-122 승)를 제압한 뒤 이날 토론토를 격파하면서 12연승을 달렸다.

다리우스 갈란드는 자유투 8개, 2점슛 10개, 3점슛 4개로 40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반 모블리(21점 11리바운드), 자렛 알렌(18점 15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일조했다.

반면 토론토는 시즌 30번째 패배(8승)를 내주며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올랜도 매직(97-106 패), 밀워키 벅스(104-128 패), 뉴욕 닉스(98-112 패)에 이어 이날 클리블랜드를 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스카티 반즈(24점), 크리스 보처(23점), RJ 배럿(20점) 등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먼저 앞서간 쪽은 토론토였다.

특히 보처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1점을 쏘며 코트를 장악했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를 중심으로 반격했고, 벌어진 격차를 계속 좁혔다.

두 팀은 61-61로 균형을 맞춘 채 후반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3쿼터에서 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막바지 클리블랜드 공세를 막지 못했다.

갈란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계속 림을 흔들었다.

여기에 맥스 스트러스가 깔끔한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를 대어 클리블랜드를 잡기 위해 분투했으나, 갈란드를 막지 못하며 흔들렸다.

클리블랜드는 알렌의 자유투를 끝으로 토론토에 132-126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7-104로 격파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19승 18패)는 서부 9위로 도약했다.

스테판 커리(17점 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완성했지만, 전매특허인 3점슛이 성공률 14%(14회 중 2회 성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5연승이 깨진 디트로이트(19승 19패)는 동부 8위로 추락했다.

케이드 커닝햄이 내외곽을 바삐 오가며 자유투 5개, 2점슛 9개, 3점슛 3개를 쏴 32점을 퍼부었지만, 3점 차 석패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토론토 126-132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107-104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04-89 올랜도
▲포틀랜드 111-117 댈러스
▲휴스턴 119-115 멤피스
▲애틀랜타 115-123 피닉스
▲마이애미 97-92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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