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심뇌혈관질환자와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 원인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혈압·혈당 조절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약물복용과 함께 식단 조절, 운동을 병행하며 자가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거창군은 주민들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혈압·혈당 측정기를 3개월간 무료로 대여한다. 이 사업은 매년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대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만성질환 확인서류(처방전, 약봉투)를 지참해 거창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측정기 사용 방법 교육을 진행하며, 혈당시험지, 채혈침, 소독솜 등 필요한 의료용 소모품도 함께 제공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혈압·혈당 측정기 대여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수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