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국제 침해사고 대응협의회 정회원 가입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제 침해사고 대응협의회(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 FIRST)'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입은 전세계 가상자산 사업자 중에서 최초 사례다.

침해사고는 서버 해킹과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는 공격 행위로 인한 사고를 말한다.

FIRST는 침해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사고 방지와 대응을 위해 지난 1990년 공식 출범한 민간협의체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111개국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침해사고대응팀 763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네이버 등이 가입했다.

빗썸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침해사고 대응팀) 업무 강화와 적극적 정보 공유 활동을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위협 정보의 다각도 수집과 사전 예방 활동 강화로 침해사고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동진 빗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FIRST 가입으로 빗썸의 거래소 서비스 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보안 위협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사전 예방으로 보다 안전한 거래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