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한남동 집회로 쓰레기 일평균 8톤 늘어…서울시 "처리비 지원"

기사등록 2025/01/09 08:56:17

최종수정 2025/01/09 09:48:24

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한남동 쓰레기 몸살

청소인력, 청소장비, 청결기동대 추가 투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의 집회 주최측이 무대 설치 중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2025.01.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의 집회 주최측이 무대 설치 중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쓰레기 처리 차량과 인력을 대폭 투입하고 급증하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대규모 집회 발생 후 용산구 1일 쓰레기 수거량이 일평균 593톤에서 601톤으로 8톤 가량 늘었다.

시는 대규모 집회 후 발생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용산구 소속 청소인력(용산구 직원, 환경공무관) 334명과 청소장비 58대 등 가용 자원을 상황에 맞게 투입한다.

환경공무관 근무 외 시간인 오후 3시~10시에는 청결기동대 10명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하루 평균 8톤 이상 급증한 쓰레기 처리비용도 용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가 발생하는 종로구 등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필요 시 처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집회가 장기화돼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됨을 고려해 해당 자치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신속한 처리를 통해 집회 인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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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한남동 집회로 쓰레기 일평균 8톤 늘어…서울시 "처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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