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스포츠파크 동계훈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연종영 기자 = 스포츠 비시즌(非season)이 되자 충북 보은군으로 전국 각지의 운동 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환경과 조건이 다른 곳으로 옮겨 신체 적응력을 한껏 키우는 전지(轉地)훈련을 위해서다.
9일 보은군에 따르면 초·중·고교 운동부 등 30개 가까운 팀이 야구장, 씨름연습장, 웨이트장, 전천후 보조 육상경기장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에서 동계훈련 중이거나 시작할 예정이다.
보은군 동계훈련 첫 테이프는 한 달 전 제주국제대 야구팀이 끊었다. 그 후로 6개 야구팀(한일장신대·영선고·청담고·대전제일고·소래중)이 야구장과 실내 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달 8일부턴 영동초·부곡중·동광중 3개 육상팀과 운호고·여수공고·반여고 등 8개 학교 씨름 선수단이 속리산과 스포츠파크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12일부턴 외산중·소양초·중앙초·강호유소년야구단 4개 야구팀이 전지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달엔 프로팀과 실업팀도 시즌 개막 전까지 보은에서 몸을 만든다.
축구 프로팀 안양FC와 강원FC, 수원FC위민, 경주한수원, 대구하이두 축구팀이 이달부터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한다.
이병길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소양초·중앙초 야구팀은 대전 지역에서 리그를 끝낸 후 다시 보은으로 돌아와 훈련을 계속한다"며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던 팀의 재방문율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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