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서 그린란드 장악 위한 군사력 사용 시사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장악을 위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8일(현지시각) 덴마크 국왕을 만난다.
외신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전날 밤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으며 이날 프레데릭 10세 국왕을 예방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 합병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강압이나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보장할 수 있느냐고 묻자 "파나마와 그린란드를 얘기하고 있는데, 둘 다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경제안보를 위해 그곳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했다.
그린란드는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북극 영역에 위치한 아대륙(대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통상 섬으로 분류하기에는 큰 지역)으로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덴마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탐내자, 그린란드에 대한 국방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그린란드를 판매할 계획이 없고 우리 땅은 영원히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자유를 위한 오랜 투쟁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신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전날 밤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으며 이날 프레데릭 10세 국왕을 예방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 합병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강압이나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보장할 수 있느냐고 묻자 "파나마와 그린란드를 얘기하고 있는데, 둘 다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경제안보를 위해 그곳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했다.
그린란드는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북극 영역에 위치한 아대륙(대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통상 섬으로 분류하기에는 큰 지역)으로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덴마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탐내자, 그린란드에 대한 국방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그린란드를 판매할 계획이 없고 우리 땅은 영원히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자유를 위한 오랜 투쟁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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