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요스바니 26점 폭발…대한항공, 삼성화재 완파

기사등록 2025/01/08 20:53:14

최종수정 2025/01/08 20:58:21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복귀와 함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연 대한항공은 2연패를 끊고 승점 3을 획득했다. 1위 현대캐피탈(17승 2패 승점 49)과 2위 대한항공(12승 7패 승점 39)의 승점 차는 10으로 좁혀졌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삼성화재(6승 13패 승점 23)는 5위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돌아온 요스바니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요스바니는 시즌 초반 오른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그사이 막심을 일시 교체 선수로 데려와 시즌을 치렀던 대한항공은 고심 끝에 요스바니와 다시 동행하기로 했다.

요스바니는 복귀전에서 26점을 챙겨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석은 공격 성공률 63.16%로 14점을 올렸고, 이준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계약이 끝난 막심을 영입했지만, 막심은 비자 발급 등의 문제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파즐리가 팀내 최다인 17점을 지원했지만 승리까지 닿을 순 없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잡아내고 우위를 점했다.

초반부터 요스바니, 정지석을 앞세워 14-9로 달아났고, 17-15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계속해서 추격하자 요스바니가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으로 22-19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16-17에서 김규민의 속공에 이어 요스바니가 파즐리의 공격을 가로막아 역전했다. 이어 상대의 연속 범실로 더 멀리 달아난 대한항공은 22-19에서 이준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24-22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16-19로 뒤지고 있었지만 삼성화재의 연이은 범실에 편승해 차이를 좁혔다. 18-20에선 이준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서현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해결사 요스바니는 23-22에서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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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요스바니 26점 폭발…대한항공, 삼성화재 완파

기사등록 2025/01/08 20:53:14 최초수정 2025/01/08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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