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칩 가격 하락 영향 적나
'HBM'에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삼성의 HBM 엔비디아 공급은 변수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25/NISI20240725_0020428015_web.jpg?rnd=20240725132822)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6조5000억원 영업이익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이달 말 발표하는 SK하이닉스 실적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원인이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인 만큼, SK하이닉스도 이 영향을 받을 지 여부가 주목거리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만큼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과 상관없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1000억원으로 내다본다. 이는 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4분기에 걸쳐 급락한 범용 메모리 가격의 여파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지 주목한다.
범용 메모리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PC용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 사이 35.7% 하락했다. 낸드 역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 가격이 지난 8월 평균 4.90달러에서 최근 2.16달러로 55% 급락했다.
이 같은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성장 폭은 일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고수익을 내는 HBM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범용 메모리에 대한 출하 축소도 실적에 힘을 보탰을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3E(5세대 제품) 출하 확대 효과로 D램에서 차지하는 HBM 매출 비중이 3분기 30%에서 4분기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범용 메모리 출하 축소로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 상승 폭이 경쟁사 대비 2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을 크게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포함하면 영업이익이 15조원대로 추정되지만 SK하이닉스는 2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향 HBM 공급이 양사의 연간 실적 향방까지 가른 것이다.
단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상승 폭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 HBM의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를 시사하며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HBM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원인이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인 만큼, SK하이닉스도 이 영향을 받을 지 여부가 주목거리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만큼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과 상관없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1000억원으로 내다본다. 이는 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4분기에 걸쳐 급락한 범용 메모리 가격의 여파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지 주목한다.
범용 메모리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PC용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 사이 35.7% 하락했다. 낸드 역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 가격이 지난 8월 평균 4.90달러에서 최근 2.16달러로 55% 급락했다.
이 같은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성장 폭은 일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고수익을 내는 HBM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범용 메모리에 대한 출하 축소도 실적에 힘을 보탰을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3E(5세대 제품) 출하 확대 효과로 D램에서 차지하는 HBM 매출 비중이 3분기 30%에서 4분기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범용 메모리 출하 축소로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 상승 폭이 경쟁사 대비 2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을 크게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포함하면 영업이익이 15조원대로 추정되지만 SK하이닉스는 2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향 HBM 공급이 양사의 연간 실적 향방까지 가른 것이다.
단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상승 폭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 HBM의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를 시사하며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HBM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2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20569048_web.jpg?rnd=2024102313045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