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5'를 오는 9일부터 3월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산아트랩은 2010년 시작해 올해 15년차를 맞이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세 이하 예술가 8팀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무기 프로젝트(창작집단) ▲본주(극작가) ▲이경헌(극작가) ▲조윤지(극작·연출가)×김승민(작곡가) ▲윤소희(극작·연출가) ▲이수민(극작가) ▲배소현×김시락×최수진(공연 창작자) ▲원인진(극작가)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무기 프로젝트는 다원예술 '이태원 트렌스젠더-클럽 2F'를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존재한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의 공연예술과 그에 얽힌 성노동자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본주는 13살 어린이 기자 이래의 그림일기를 따라가며 두 개의 전쟁을 마주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연극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을 공연한다.
이경헌의 연극 '감정 연습'은 무게중심이 과거에 있는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현재에 도착하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조윤지와 김스민의 뮤지컬 '달리, 갈라 기획전'은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갈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전시와 뮤지컬 형식의 경계가 모호한 무대를 시도한다.
윤소희의 '그리고 남겨진 것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길고 긴 사이'는 지구 멸망을 앞둔 어느 날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휠체어와 반려동물 등의 이유로 피난 우주선에 타지 못한 이들, 흉터를 숨기고 우주선에 탄 이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미래와 과거의 시간성에 대해 묻는다.
이수민의 연극 '안젤리나 졸리 따라잡기'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슴을 잃은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암을 앓고도 ‘재건’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가슴의 본질과 의미, 그것에 덧씌워진 사회적 통념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배소현·김시락·최수진의 연극 '물과 뼈의 시간'은 각기 다른 감각 체계와 몸, 마음으로 사라짐과 부재를 기록하는 작업이다. 폭력과 참사, 전쟁이 존재를 침식하고 있는 현재를 돌아보며, 3명의 창작자들 또한 사라져 가는 존재로서 무대 위에 올라 세상을 감각한다.
원인진의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이윤 추구와 경쟁으로 가득한 자본주의 방식의 한계를 통해 상생하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두산아트랩은 2010년 시작해 올해 15년차를 맞이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세 이하 예술가 8팀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무기 프로젝트(창작집단) ▲본주(극작가) ▲이경헌(극작가) ▲조윤지(극작·연출가)×김승민(작곡가) ▲윤소희(극작·연출가) ▲이수민(극작가) ▲배소현×김시락×최수진(공연 창작자) ▲원인진(극작가)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무기 프로젝트는 다원예술 '이태원 트렌스젠더-클럽 2F'를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존재한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의 공연예술과 그에 얽힌 성노동자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본주는 13살 어린이 기자 이래의 그림일기를 따라가며 두 개의 전쟁을 마주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연극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을 공연한다.
이경헌의 연극 '감정 연습'은 무게중심이 과거에 있는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현재에 도착하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조윤지와 김스민의 뮤지컬 '달리, 갈라 기획전'은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갈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전시와 뮤지컬 형식의 경계가 모호한 무대를 시도한다.
윤소희의 '그리고 남겨진 것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길고 긴 사이'는 지구 멸망을 앞둔 어느 날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휠체어와 반려동물 등의 이유로 피난 우주선에 타지 못한 이들, 흉터를 숨기고 우주선에 탄 이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미래와 과거의 시간성에 대해 묻는다.
이수민의 연극 '안젤리나 졸리 따라잡기'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슴을 잃은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암을 앓고도 ‘재건’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가슴의 본질과 의미, 그것에 덧씌워진 사회적 통념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배소현·김시락·최수진의 연극 '물과 뼈의 시간'은 각기 다른 감각 체계와 몸, 마음으로 사라짐과 부재를 기록하는 작업이다. 폭력과 참사, 전쟁이 존재를 침식하고 있는 현재를 돌아보며, 3명의 창작자들 또한 사라져 가는 존재로서 무대 위에 올라 세상을 감각한다.
원인진의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이윤 추구와 경쟁으로 가득한 자본주의 방식의 한계를 통해 상생하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