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올해 20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 추진"

기사등록 2025/01/08 16:00:00

농식품부,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

작년 2173억 규모 펀드 결성…7.6% 초과 달성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신성장 분야 투자 지속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올해도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자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후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어 2024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는 투자업계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25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1월 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건전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재정과 기금의 출자를 받아 농식품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모태펀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세컨더리펀드, 청년기업성장펀드, 지역경제활성화펀드 등 특수목적 펀드의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당초 계획을 7.6% 초과한 2173억원 규모,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했다. 2010년부터 누적 청산 수익률(IRR)은 7.5%를 달성했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신규 출자 분야 발굴과 산업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펀드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또 투자금을 중도에 회수할 수 있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탈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의 지분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는 비엔케이(BNK)벤처투자, 엔비에이치(NBH)캐피탈,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씨케이디창업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프롤로그벤처스 등 투자 업체들도 참여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정부예산 550억원과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올해도 2000억원 이상 농식품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업계 등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시장 친화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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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올해 20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 추진"

기사등록 2025/01/08 1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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