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자투리땅에 '틈새주차장' 만든다…상반기에 조성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주차난이 심한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의 민간 유휴지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난 발생지역의 자투리땅과 나대지 등 민간 소유 유휴부지에 소규모 주차공간을 만든다.


시는 주차공간 1만면 확충을 목표로 주차빌딩과 공영주차장 등을 연이어 조성하고 있으나 주차빌딩의 경우 대상부지 확보와 공사에 상당 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소규모 주차공간 확충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규모 주차공간 조성은 주차공간 확충 외에도 생활폐기물 무단투기나 방치, 수풀로 인한 주변 미관 저해 등 여러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 투자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편이다.

시는 이달 중 유휴부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대상지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 가능 부지를 선정한 뒤 올 상반기 중 틈새주차장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틈새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활용된다. 시는 유휴지를 제공한 토지소유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택가 주차공간 확충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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