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일본 자금공급량 658조엔·1.0%↓…"4개월째 줄어"

기사등록 2025/01/07 10:33: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12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658조5240억엔(약 6071조64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작년 12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줄었다고 전했다. 4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했다.

일본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가운데 당좌예금이 3개월째 줄어들고 평균잔액 수준도 전월 669조7481억엔을 밑돌았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자금공급량 내용을 보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이 지난해 동월보다 1.2% 적은 531조8108억엔으로 집계됐다.

3개월째 마이너스다. 당좌예금 잔액은 11월 545조4207억엔을 하회했다. 당좌예금 가운데 준비예금은 2.2% 증가한 479조268억엔이다.

지폐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줄어든 122조250억엔에 달했다. 전년 대비로 감소한 건 13개월째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1.4% 감소한 4조6882억엔으로 나타났다. 낙폭은 4개월 연속 같았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액을 종전 월 6조엔 정도에서 2026년 1~3월에는 월 3조엔으로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원칙적으로 분기마다 4000억엔씩 국채 매입액을 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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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본 자금공급량 658조엔·1.0%↓…"4개월째 줄어"

기사등록 2025/01/07 10:33: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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