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낙상·차량 단독사고 각 1건…경상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뱃길 일부 묶여
9일까지 광주·전남 눈 많은곳 20㎝이상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밤사이 최대 6.3㎝의 눈이 쌓였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함평 6.3㎝, 영암 시종 6.2㎝, 장흥 유치 6.1㎝, 영광 5.7㎝, 무안 5.3㎝, 광주 남구 5.2㎝등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영암·무안·함평·영광·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남 서·남해안(여수·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지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다.
미끄러운 길로 인한 교통·낙상 사고도 전남에서 각 1건 발생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4시23분께 전남 화순에서 한 고가도로를 오르던 차량이 눈길에 미끌려 사고가 나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1시20분께 전남 곡성 한 계단에서 60대 남성이 미끄러져 다쳤다.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국립공원의 탐방로 일부가 통제되고, 완도를 제외한 목포·여수·고흥 뱃길도 묶였다.
광주·화순 무등산과 장성 내장산, 영암 월출산의 일부 탐방로가 통제됐다.
목포·여수·고흥 여객선 33개 항로 44척 중 19개 항로 25척이 운항을 멈췄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광주와 전남북부 지역에 2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 지역을 제외하고는 5~15㎝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고,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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