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사고 차량 피하려다 '쾅쾅'…음주운전도 적발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 도로에서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1분께 제주시 애월읍 수산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하던 중 재차 차량 3대가 추가로 부딪혔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최초 사고는 2차선 도로에서 A(20대·여)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아반떼 차량이 이를 피하기 위해 옆차선으로 이동한 뒤 속도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B(20대)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앞서가던 아반떼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차량 뒤편에서 주행 중이던 스타렉스 차량은 최초 사고가 난 K3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의 음주운전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