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서브마리너 스틸 등 국내서 1일부 5% 인상
새해 초 에르메스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원·달러 환율 1500원 육박…"상승 폭 커질 수 있어"
[서울=뉴시스]이현주 주동일 기자 = 2025년 새해 초부터 에르메스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이미 국내에서 1월 1일부로 가격을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올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이날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렸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Ref. 124060)는 기존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5.1% 뛰었다.
(뉴시스 1월1일자 [단독]롤렉스,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국내서 서브마리너 스틸 약 5%↑ 기사 참조)
롤렉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의 인기 모델인 블랙베이 41㎜ 스틸 모델(m7941a1a0nu-0003)의 가격은 기존 615만원에서 642만원으로 약 4.4% 인상됐다.
이 외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태그호이어(TAG Heuer)는 이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고, 브라이틀링(Breitling)은 오는 20일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명품 시계 뿐 만이 아니다. 이른바 '에루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들도 올해 가격 인상이 점쳐진다.
우선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선제적으로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로 인상 폭은 다르지만 평균 10%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에르메스는 통상 1년에 한차례만 연초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지난해에는 2차례 인상이 이어져 '연 1회 인상' 공식이 깨졌다.
경기 불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올려도 살 사람은 산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전개하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특히 'N차 인상'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샤넬은 지난해에만 주얼리·시계 등의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빠르면 오는 5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파니는 지난해 두 차례 5%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다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이 같은 'N차 인상' 기조가 새해 명품 업계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이미 국내에서 1월 1일부로 가격을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올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이날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렸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Ref. 124060)는 기존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5.1% 뛰었다.
(뉴시스 1월1일자 [단독]롤렉스,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국내서 서브마리너 스틸 약 5%↑ 기사 참조)
롤렉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의 인기 모델인 블랙베이 41㎜ 스틸 모델(m7941a1a0nu-0003)의 가격은 기존 615만원에서 642만원으로 약 4.4% 인상됐다.
이 외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태그호이어(TAG Heuer)는 이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고, 브라이틀링(Breitling)은 오는 20일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명품 시계 뿐 만이 아니다. 이른바 '에루샤'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들도 올해 가격 인상이 점쳐진다.
우선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선제적으로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로 인상 폭은 다르지만 평균 10%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에르메스는 통상 1년에 한차례만 연초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지난해에는 2차례 인상이 이어져 '연 1회 인상' 공식이 깨졌다.
경기 불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올려도 살 사람은 산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전개하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특히 'N차 인상'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샤넬은 지난해에만 주얼리·시계 등의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빠르면 오는 5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파니는 지난해 두 차례 5%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다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이 같은 'N차 인상' 기조가 새해 명품 업계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처럼 새해 초부터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명품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또다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인상 전 서둘러 제품을 구매하려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선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명품 '오픈런'(가게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행위)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명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이들이 대안으로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새해를 맞아 서울 강남 캉카스백화점 등 중고 명품 전문점에도 민트급 구매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 가격이 계속 뛰면서 최근엔 오프라인 중고 명품점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둘러볼 수 대형쇼핑센터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합리적인 가치 소비와 실속을 추구하는 성향의 MZ세대들이 주고객들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