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장례, 유족과 협의해 진행…일체 비용 지급"

기사등록 2024/12/30 12:16:53

최종수정 2024/12/30 14:36:2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참사 유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일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 메이필드 호텔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신원 확인된 분이 141명으로 파악된다. 유가족의 시신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식장으로 안치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300여명이 장례 지원 절차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현장에 나간 직원들이 유가족을 모시고 필요한 장례 절차를 돕도록 하겠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과 절차를 존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유가족과 매칭시켜 드렸다.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항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지원 가능한 내용을 설명드렸다"고 전했다.

희생자 박형곤씨의 형 박한신씨를 위원장을 맡아 출범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와도 협력하겠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공항공사 주관으로 무안공항 2층 라운지에 유가족 대기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유가족을 위한 인력과 숙소 지원에 관한 비용은 제주항공이 맡는다. 숙소는 목표대학교 기숙사 200객실 등을 확보했다.

장례는 유해관리팀, 분향소관리팀, 장례지원팀 3개 팀을 편성해 유가족을 지원한다. 장례비용 지급 확인서 작성과 장례 직간접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인 피해자 2명의 유가족에 대해 송 본부장은 "이날 도착할 예정으로 통역을 지원해 현장 이동을 돕고 유해 확인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전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하려다 공항시설물(콘크리트 구조물 기반 로컬라이저 안테나)을 정면충돌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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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장례, 유족과 협의해 진행…일체 비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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