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알린다"…CES 통합관 역대 최대규모 운영

기사등록 2024/12/30 12:00:00

최종수정 2024/12/30 13:30:24

K-스타트업 통합관 30개 기관·스타트업 127개사 참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중기부는 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1967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운송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등을 포함해 23개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CTA에 따르면 CES 2025의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돼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며, 약 1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약 8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한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이 새롭게 합류해 CES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CTA는 현재까지 33개 분야에서 363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는데 그중 한국 기업이 162개를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24개로 약 76.5%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119개를 수상했다.

특히 벤처·창업기업들은 CES 2025가 선정한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18개)과 디지털 헬스(17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줬다.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현재까지 총 20개가 발표됐는데 이 중 7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 종료 시까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현재까지 총 10개의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정재준 엔트윅 대표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 전자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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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알린다"…CES 통합관 역대 최대규모 운영

기사등록 2024/12/30 12:00:00 최초수정 2024/12/30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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