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는 모두 보잉 기종, 39대 보유
[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무안공항에 28일 오전 9시7분께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후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모델로 확인됐다.
사고 기종은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비행기 기령은 15년된 비교적 신형으로 분리된다.
제주항공 보유 기종은 모두 보잉 737-800모델로 2023년 9월17일 기준 39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737-800은 737-700의 동체 연장형으로 최대 운용사는 아메리칸 항공으로 303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기체 동체 머리쪽과 꼬리쪽이 '두 동강' 나며 불길이 치솟았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중에는 태국인 2명을 뺀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28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고 직후 구조되거나 대피한 생존자 2명가량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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