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관광버스 고립…함양서, 27명 구조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경찰서(서장 이정열)는 28일 오전 4시 22분께 지리산 백무동 방향(오도재 고개)으로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27명 탑승)가 지안재 고개 결빙된 도로에서 고립된 것을 구조했다.

함양경찰서는 차가운 날씨와 강설로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관광객들의 신고를 받고, 읍내파출소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승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구조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활용해 200m 구간의 결빙 도로를 해소하고 순찰차와 신호봉을 활용해 관광버스를 협소한 산길에서 1km 동안 후진으로 서행 유도해 대로변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함양경찰서 이정열 서장은 “이번 사례는 경찰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결빙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함양읍과 서하면 지역 적설량은 5㎝ 이며, 다음날 새벽에 결빙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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