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안산 등산로 정비…"새해 등산 더 쾌적하게"

기사등록 2024/12/27 17:23:44

정상부 비롯한 등산로 일대 정비, 노후시설 개선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산을 찾는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초안산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산을 찾는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초안산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산을 찾는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초안산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초안산은 도봉구와 노원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낮지만 노원구 월계동, 강북구 번동, 도봉구 창동 등 인접 주민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구는 초안산 등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상부를 비롯한 등산로 일대를 정비했다. 등산로 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정상부 화장실 설치, 에어로빅장 정비, 안전 휀스 교체, 먼지떨이기 설치 등의 작업을 벌였다.

등산로는 녹천역에서 정상부를 지나 비석골 근린공원과 녹천정 인근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약 628단에 이르는 침목 계단과 1개소의 데크 계단 등 400m 구간에 보행매트를 설치했다.

평상 4개소, 등의자 20개소를 설치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방향 안내판 14개도 정비했다.

노후화된 에어로빅장과 '산스장(산속 헬스장의 신조어)'의 운동시설과 화단도 정리했다. 기존에 없던 수세식 화장실도 새로 설치했다.

한동안 산림 훼손과 방치로 몸살을 앓던 초안산은 구의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른바 '재건대마을'로 불리며 쓰레기 적치, 무허가 건물이 난립하던 일대를 정비해 생태공원을 꾸미고 도자기체험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어 비석골근린공원 재정비, 피크닉장 조성과 함께 '초안산 수국동산'으로 권역별 힐링타운을 조성했다. 초안산 힐링타운은 훼손된 땅을 재생한 의미와 함께 완성도 높은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개발과 인근 대단지아파트 재건축으로 변화할 월계동에 초안산이라는 산림자원은 핵심적인 가치를 갖는다"며 "노원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을 모든 구민이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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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초안산 등산로 정비…"새해 등산 더 쾌적하게"

기사등록 2024/12/27 17:23: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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