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AI영재고 설립' 본격 나선다

기사등록 2024/12/27 17:01:39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전담기관' 지정 기대

AI영재고 설립 비용, 정부 70%·광주 30% 분담

[광주=뉴시스] 광주 첨단3지구 내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첨단3지구 내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2단계 사업'(AX 실증밸리 확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 관련 법안 19개를 병합한 대안으로 상정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법률에는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전담기관 등에 대한 지원 근거가 담겨있어 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사업과 국가 AI컴퓨팅센터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총사업비 426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1단계 사업으로 조성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 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업 실증을 지원할 수 있는 9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2단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비·지방비의 재정분담 이견을 보였던 광주AI영재고도 최근 협의가 마무리돼 설립이 본격화 된다.

AI영재고 건립비용은 총 사업비의 70%를 정부, 나머지 30%는 광주시가 분담하기로 했다.

AI영재고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북구 첨단3지구 인공지능 집적단지 바로 옆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건립된다.

규모는 건축연면적 2만40㎡, 지하1층~지상5층이며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동이 설립된다.

또 인공지능 기본법에는 정부가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지정,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돼 첨단지구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집적단지 전담기관으로 지정 및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밖에 AI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시설 구축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항도 포함돼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집적단지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AI2단계 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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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AI영재고 설립' 본격 나선다

기사등록 2024/12/27 17:01: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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