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365 계좌 누적 2조원 돌파
수수료 무료 정책 이후 1조 증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리츠증권의 수수료 무료 정책에 예탁자산이 약 4주 만에 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예탁자산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한 지난달 18일 기준 9300원에서 25일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유입된 자산의 구성을 보면 해외주식이 5000억원 가량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미국주식과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게 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매력으로 부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국내·미국주식 거래수수료 각 0.009%와 0.07%에서 0%가 된 것이다. 달러 환전 수수료 우대율도 기존 95%에서 100%로 변경됐다. 기존고객과 신규고객 모두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다.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신규로 개설된 계좌수는 약 3만5000여개로 일평균 14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금을 잠시 보관하는 파킹통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투자를 쉬고 있는 예수금에도 매일 이자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해당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투자 수익과 별도로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매매 기능을 이용해 예수금에 원화 연 2.65%, 달러 연 3.75%의 일 복리 RP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혜택을 두루 갖춘 Super365 혜택이 입소문나며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신규고객 차별 없이 국내·미국 주식을 완전 제로(Zero)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계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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