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O·만화가협회, 평론가 등 전문가 4명 위촉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이 공모전 등 전체 콘텐츠 서비스 운영 정책을 검토·보완할 외부 자문위원회를 만들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날 오후 콘텐츠 서비스 운영 정책과 관련한 외부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자문위를 발족한 데는 최근 아마추어 웹툰 공모전에서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심사작으로 올랐는데 일부 네티즌이 이 작품에 대해 '여성 혐오' 표현이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공모전 2차 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별도의 공지를 통해 콘텐츠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때 밝힌 내용 중 하나가 외부 자문위원회다.
위원으로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위원, 만화 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KISO 위원장), 김현경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KISO 혐오표현심의소위원회 위원),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 정덕현 문화평론가 등 4명이 위촉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만화가협회, KISO 등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운영을 해주실 있는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활동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자문위가 창작자, 플랫폼 담당자 등 여러 의견 수렴을 거쳐 현재의 운영 정책을 검토하고 권고 의견을 제출하는 과정이며 출범 후 첫 과제이기 때문에 활동 기간을 현재 확정하지 않았다는 게 네이버웹툰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문단을 통해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