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예술계와 만나 업계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안정적 예술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주요 협회·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내년도 순수예술분야 지원 정책에 대한 방향을 의논했다.
공연예술분야는 지역공연예술 생태계 조성과 단체 중심 예술 일자리를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축제 육성 및 시장기반 조성을 위해 문체부는 창극 중심 세계음악극 축제를 새로 만든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음악극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전통음악극 특화 축제를 9월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합 개최해 국내외 공연 유통 활성화를 꾀한다. 장르별 협회, 주요 매체 등을 통해 양질의 비평을 지원하고, 공연안전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연안전에도 힘쓴다. 매크로 이용 여부와 관련 없이 모든 온라인 공연 암표를 처벌할 수 있도록 공연법 개정도 추진한다.
청년 공연예술가 육성을 위해서는 34세 이하 청년예술인 대상 청년교육단원 확대, 실무교육 및 국립단체 무대 경험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우수예술단체를 지자체와 함께 선발해 심층 작품비평을 제공하는 등 지역 기반 단체도 키운다.
미술시장 진입부터 프로모션까지 경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비엔날레와 연계한 특별전시를 지원(2024년 50명→2025년 75명)하고, 전속작가 지원규모는 올해 170명에서 내년 260명으로 늘린다.
지역 국립미술관은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 형태로 설립하는 새로운 운영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지역에서도 우수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공립·사립 미술관 소장품을 순회 전시한다. 최대 30건, 16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개최한다. 방한 해외인사, 일반 국민 등 타깃별 전략적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비엔날레도 연계해 공예·수묵·사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르도 홍보를 강화한다.
문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신작 도서를 국내외 문학관, 도서관 등 시설에 보급한다. 문화원, 세종학당 등 도서 보급 희망 시설을 대상으로 한국 문학 도서를 소개하는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보급 도서가 민간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평론가나 인플루언서의 리뷰, 도서 전시 등 마케팅도 확대한다. 9월에는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열어 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번역가·출판 에이전시와 해외 출판사 간 B2B(기업간거래) 마켓을 확대한다.
해외 한국학학회, 교수 등과 협력해 한국 문학에 대한 연구 활성화 및 담론 형성을 추진한다. 해외 번역 출판, 출판 거래 촉진, 해외 교류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국내외의 여러 상황으로 인해 예술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 순수 예술의 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예술 현장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예술 현장에서 내년도에 계획한 일들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주요 협회·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내년도 순수예술분야 지원 정책에 대한 방향을 의논했다.
창극 축제 신설, '대한민국은 공연중' 확대 개최
축제 육성 및 시장기반 조성을 위해 문체부는 창극 중심 세계음악극 축제를 새로 만든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음악극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전통음악극 특화 축제를 9월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합 개최해 국내외 공연 유통 활성화를 꾀한다. 장르별 협회, 주요 매체 등을 통해 양질의 비평을 지원하고, 공연안전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연안전에도 힘쓴다. 매크로 이용 여부와 관련 없이 모든 온라인 공연 암표를 처벌할 수 있도록 공연법 개정도 추진한다.
청년 공연예술가 육성을 위해서는 34세 이하 청년예술인 대상 청년교육단원 확대, 실무교육 및 국립단체 무대 경험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우수예술단체를 지자체와 함께 선발해 심층 작품비평을 제공하는 등 지역 기반 단체도 키운다.
경력단계별 작가 지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확대
지역 국립미술관은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 형태로 설립하는 새로운 운영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지역에서도 우수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공립·사립 미술관 소장품을 순회 전시한다. 최대 30건, 16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개최한다. 방한 해외인사, 일반 국민 등 타깃별 전략적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비엔날레도 연계해 공예·수묵·사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르도 홍보를 강화한다.
신작 도서 국내외 보급…한국 문학 담론 형성
보급 도서가 민간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평론가나 인플루언서의 리뷰, 도서 전시 등 마케팅도 확대한다. 9월에는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열어 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번역가·출판 에이전시와 해외 출판사 간 B2B(기업간거래) 마켓을 확대한다.
해외 한국학학회, 교수 등과 협력해 한국 문학에 대한 연구 활성화 및 담론 형성을 추진한다. 해외 번역 출판, 출판 거래 촉진, 해외 교류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국내외의 여러 상황으로 인해 예술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 순수 예술의 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예술 현장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예술 현장에서 내년도에 계획한 일들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