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충남 통합 위해 정치적 기득권 버리겠다"[신년인터뷰]

기사등록 2024/12/30 08:50:00

"2025년도 안으로 대전충남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되도록 전력 다할 것"

"일류경제도시 이끌 핵심 도시철도 2호선 2028년도 개통 차질 없이 추진"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일류경제 도시를 위해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귀한 결실과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진력하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7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새해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그동안 뿌리고 심은 씨앗들을 수확하고 결실을 거두는 데 집중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에는 보육과 교육, 청년, 소상공인 등 4대 민생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 두 지자체 통합에 걸림돌은 없는가?

"지난 11월 21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선언 이후 한 달여 만인 12월 24일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공식 출범해 통합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통합 지자체의 명칭과 형태, 청사 및 국가 기능 이양 등 쟁점 사항에 대한 진통이 예견되지만 민관협의체에서 순탄하게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25년도에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충청과 대한민국 미래만을 바라보며 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전국 최초로 충청광역연합도 출범시켰는데, 균형발전과 지역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수도권 일극화로 인구소멸, 지역 경제활력 저하, 일자리 부족 등 비수도권 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2022년 8월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바 있다. 그동안 갈등과 이견이 많았지만 공동연구와 협력 위에 이를 조율하고 귀한 결실을 거뒀다. 기존의 행정구역을 넘어 개별 지자체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교통과 환경, 재난 대응 등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지자체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국가지원책 마련과 획기적 권한 이양 등을 위해 충청권이 함께 공동건의하고 규제완화와 개선에 노력하겠다."

-민선 8기 3년을 보냈다. 이를 소회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대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있고, 각종 조사와 지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상장기업이 62개사로 전국 광역시 중 3위다. 민선 8기 들어서만 14개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냈다. 주민생활만족에서도 5개월째 전국 1위, 도시브랜드평판도 5개월째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중차대한 위기로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 등으로 소상공인, 지영업자 등 지역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잘 안다. 일류 경제도시를 위해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돌아오도록 흔들림 없이 진력하겠다."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시민들이 직접 뽑아준 대전시정 10대 뉴스에서 보듯 28년 만에 착공한 수소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베이스볼드림파크 마무리 단계 진입 등 지지부진했던 현안들이 해결됐다. 2년 연속 추진한 ‘대전 0시 축제’의 성공개최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인 게 눈에 띈다.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서예진흥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대전청년내일재단 출범, 시민교향악단 등은 전국 최초란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커다란 성과다. 이밖에도 독일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 바이오 혁신신약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창립 등 일류경제 실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한 점도 성과 중 성과다."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여곡절 끝에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이 착공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구를 세분화해 지역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설계단계부터 공정별 세밀하게 단계별 교통대책을 수립,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어떤 구간도 전면 통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착공 후 공사 예정 구간과 우회도로 안내 등 시민 홍보를 철저히 하는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 자치구와 도시공사 등 관련기관과 함께 다양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로 기대되는 효과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총 사업비는 1조 5069억 원으로 확정돼 2020년 기본계획 수립시 7492억 원에서 7577억 원으로 사업비가 늘어난 유례없는 성과를 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트램 건설로 생산유발효과 2조 459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9808억 원, 고용유발 효과 1만 1698명, 취업 유발효과가 1만 6190명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2호선 트램은 대전을 순환하며 5개 자치구를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대중교통 중심, 탄소중립 대전'의 미래를 열 것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이끌 핵심사업이 될 것이다."

-대통령 탄핵 이후 대전의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비상이 켜졌다. 예산 확보 등 이에 대한 대책은?

"국정 혼란으로 대전시가 추진했던 올해 국회 증액사업 24건 1886억 원의 심사가 무산돼 아쉬움이 많다. 다행스런 것은 국회와 정부도 조속한 정부추경을 하는 분위기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사업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탄핵정국이 지속되면서 주요 국정과제 추진 동력이 상실돼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민생과 지역경제에 밀접한 현안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시급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 우선 투입을 검토하고 새해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정부 1차 추경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새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민선 8기 시도하고 시작한 사업들이 끝까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 미래 6대 핵심 전략사업인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그리고 양자, 로봇산업을 계속해 집중  육성 할 방침이다. 대전지업의 상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에 더욱 힘쓰겠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대전을 만들 계획이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8년, 대한민국을 G2로 이끌수 있도록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2. 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작년 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국정이 혼란하다. 모든 것은 법과 원칙대로 절차를 밟아가며 풀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정치적 상황일수록 시장으로서 본분에 충실하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대적 역할이라 생각된다. 새해에도 4000여 공직자와 함께 국궁진력하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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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충남 통합 위해 정치적 기득권 버리겠다"[신년인터뷰]

기사등록 2024/12/30 08:5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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