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사우2지구 급경사지' 행정집행…20년 숙원 해소

기사등록 2024/12/27 10:25:13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월 폭우로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진 사우동 신안농장마을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월 폭우로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진 사우동 신안농장마을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집중호우로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던 사우동 신안농장마을 인근 사우2지구 급경사지에 대해 행정대집행 1호를 실시하면서 수년 째 지속됐던 시민 안전 숙원과제를 해소했다.

경기 김포시는 최초로 사우동 신안농장마을 인근 사우2지구 급경사지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정대집행은 시가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긴급공사를 우선 실시하고, 비용은 공사 이후 토지주에게 징수하는 것이다.

이는 20년째 지속됐던 문제로, 일시적인 방편이 아닌 지속적 예방법을 찾아 실현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사우2지구 급경사지는 1998년 신안농장마을(651세대)이 준공되면서 발생한 도시계획도로 사면으로, 20년이 경과하면서 사면유실이 발생한 바 있다. 토지주인 ㈜신안건설에서 부분보수를 했으나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왔다.

이에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토지주에게 보수명령을 내리고 동시에 안전점검과 정밀조사용역을 병행했다. 특히 7월17일 호우경보에 따라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진 신안농장마을을 김병수 시장이 방문해 긴급복구 공사를 지시한 바 있다.

김 시장은 현장 확인 이후 급경사지 TF팀 구성을 지시했고, 법률검토와 공법선정, 안전자문단 자문, 시공사 선정 등을 차례차례로 이행하면서 이달 초 행정대집행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시는 긴급복구에 소요된 비용 회수와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우2지구 급경사지를 지자체가 토지주에게 관리를 강제하는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책임감 있는 토지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 안전보다 우선인 것은 없다.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불안요소들은 확실히 해소해 시민의 안전이 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농장마을은 686세대 172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7월 집중호우가 이어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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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사우2지구 급경사지' 행정집행…20년 숙원 해소

기사등록 2024/12/27 10:25: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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