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에 내수침체 여파…대형유통사 판매액 뚝"

기사등록 2024/12/27 09:18:17

중기연, 'KOSI 중소기업 동향' 12월호 발간

[서울=뉴시스] 소매판매액 현황 및 증가율. 2024.12.27. (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매판매액 현황 및 증가율. 2024.12.27. (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견조한 반도체 수출 등으로 제조업은 개선됐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판매는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12월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4.3%)은 조업일수 증가(+1일)와 함께 '반도체', '의약품' 등이 늘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0.8%)은 '부동산' 등은 줄었으나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이 늘며 소폭 증가했다.

지난 10월 소매판매액은 5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54.2조원) 0.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소매판매액은 '편의점(+2.0%)', '무점포소매(+2.4%)' 등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백화점(-3.6%)', '대형마트(-4.2%)' 등에서 줄어 감소했다.

지난 11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6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 늘며 증가했다. 규모별로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 증가했고, '5~299인 업체'는 3만4000명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9.5만명)', '임시근로자(+7.8만명)'는 증가했다. '일용근로자(-10.5만명)'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 10월 창업기업 수는 9만9378개로 전년동월대비 0.01% 증가했다. '제조업(+1.4%)', '건설업(+5.0%)'은 늘었지만 '서비스업(-4.0%)'이 줄며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13.2%)'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한 1만7099개를 기록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정책당국은 소비촉진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내수경제 회복을 가속화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기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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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에 내수침체 여파…대형유통사 판매액 뚝"

기사등록 2024/12/27 09:18: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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