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홈에서 준결승 2차전…두 대회 연속 결승행 눈앞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상식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준결승 첫판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대회 4강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상대인 싱가포르는 A조 2위(2승 1무 1패·승점 7)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4강 첫 경기에서 웃은 베트남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홈 2차전에서 비겨도 결승에 오른다.
반면 안방에서 아쉽게 진 싱가포르는 2차전에서 2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 축구 대회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다.
국내 팬들에겐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대회 우승을 지휘해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박 전 감독은 10년 만에 베트남을 정상에 올려놓아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의 4강이 확정된 지난 21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인 미얀마와 경기(5-0 승)를 관중석에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김상식호 베트남만 토너먼트에 올랐다.
2008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던 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싱가포르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동남아 패권에 도전한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의 우위가 예상됐으나,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싱가포르의 반격도 거셌다.
오히려 점유율에서는 싱가포르가 베트남보다 앞섰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속에 베트남이 후반 39분 응우옌 쑤안 손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휘슬을 분 한국인 심판 김우성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응우옌 쑤안 손의 슈팅 전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10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후반 53분경 교체로 들어온 싱가포르 수비수 샤키르 함자가 응우옌 쑤안 손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었다.
베트남은 후반 56분 키커로 나선 응우옌 띠엔 링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쑤안 손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대회 4강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상대인 싱가포르는 A조 2위(2승 1무 1패·승점 7)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4강 첫 경기에서 웃은 베트남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홈 2차전에서 비겨도 결승에 오른다.
반면 안방에서 아쉽게 진 싱가포르는 2차전에서 2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 축구 대회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다.
국내 팬들에겐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대회 우승을 지휘해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박 전 감독은 10년 만에 베트남을 정상에 올려놓아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의 4강이 확정된 지난 21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인 미얀마와 경기(5-0 승)를 관중석에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김상식호 베트남만 토너먼트에 올랐다.
2008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던 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싱가포르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동남아 패권에 도전한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의 우위가 예상됐으나,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싱가포르의 반격도 거셌다.
오히려 점유율에서는 싱가포르가 베트남보다 앞섰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속에 베트남이 후반 39분 응우옌 쑤안 손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휘슬을 분 한국인 심판 김우성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응우옌 쑤안 손의 슈팅 전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10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후반 53분경 교체로 들어온 싱가포르 수비수 샤키르 함자가 응우옌 쑤안 손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었다.
베트남은 후반 56분 키커로 나선 응우옌 띠엔 링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쑤안 손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