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중심 농업 생태계 전환
정주여건 개선 지속…경쟁력 강화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27일 "2025년 새해는 군민과 그려낸 미래의 밑그림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도약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정세 불안과 경기침체 장기화, 이상 고온 등 악조건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최 군수는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혁신적 성장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며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는 '불려호획(不慮胡獲), 불위호성(不爲胡成)'의 자세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각종 공모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연어류·스틸헤드 양식 산업화 사업을 비롯한 공모사업 42건을 따내 12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의 국민 행복 민원실 5회 연속 인증도 이뤄냈다. 지난 9월 확정된 충북소방교육대 유치도 큰 성과다. 민·관·의회의 염원과 노력의 결실이다. 소방교육대 연간 교육인원이 5000여명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
-지역 근간인 농업이 흔들리고 있다.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농업 생태계를 대전환하고자 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노지 스마트팜과 계약재배를 통한 유통 안정성을 확보하려 한다. 새로운 농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귀농·귀촌 스마트 경영실습농장 등 기반도 착실히 다지겠다. 한우산업 성장을 위한 보은 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연어류·스틸헤드 양식산업화 사업은 기존 특화산업과는 다른 새로운 소득원 창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군정 과제는.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 만이 농촌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다. 주거와 복지 공간을 복합화한 지역활력타운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온-누림 플랫폼, 어린이 놀이시설,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군민친화형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 이 중 온-누림 플랫폼은 해피아이센터, 결초보은지원센터, 평생학습관, 청년센터가 배치되는 정주여건 개선의 핵심이다. 내북면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과 회인면 청년 공유주거 조성 사업으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보은을 만들겠다.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과 연계한 근로자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순항 중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필요 동력으로 교통 인프라를 꼽았는데.
"교통 인프라 구축은 우리 군 발전의 핵심으로 봐도 무방하다. 도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이 우리 군이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 경유 노선이 반영돼야 하는 이유로 교통 인프라 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수차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고, 범군민 10만 서명운동까지 돌입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하겠다.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인 영동~보은~오창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적의 장소에 IC가 위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갑진년을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내고 더 강한 의지로 내일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모든 행동이 우리 군의 앞날을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으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정진하겠다. 2024년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 해의 아쉬웠던 기억과 근심을 실어 보내시고 행복한 을사년을 맞이 하시길 바란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응원과 믿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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