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1월 군위군과 동구, 북구 일대에 설정했던 럼피스킨 방역대(발생농가 반경 5㎞) 및 이동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군위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했으며 같은 달 25일에도 동구 한우농장에서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대구시는 럼피스킨 발생 직후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염소 살처분 조치를 시행했으며,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조치와 더불어 농가 소독 및 흡혈 매개곤충 방제를 통한 추가 발생 방지에 방역 역량을 집중했다.
백신 접종반 편성으로 군위군 소 사육농가 408호 1만3449두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방역대 내 임상검사 및 예찰로 추가 확산 방지 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했다.
대구시의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 결과 최초 발생 후 4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내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지역 내 모든 방역대를 해제하고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치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계절적으로 흡혈곤충이 줄어드는 시기로 질병 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백신 접종과 함께 의심 증상 등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기관에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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