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당동·불로동 일대 청동기시대 고인돌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B.C. 1500~300년) 고인돌 3기를 복원해 검단신도시 불로동 근린공원(8호)에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발굴된 고인돌은 불로동과 원당동 일대에서 발견됐다. 이후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하문식 연세대 교수의 검토를 거쳐 복원작업이 진행됐다.
불로동 1호 고인돌은 덮개돌만 약 30t에 달하는 대형 구조였으나 세월의 흐름으로 일부 파손된 상태였다.
복원 작업은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파손 부위를 수리·보강하고 일부 부재는 최신 공법으로 대체했다.
이번 복원은 검단신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iH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iH 관계자는 "근린공원이 신도시 주민들이 지역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 도시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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