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한방 진료와 운동·영양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와 협력해 추진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이 비만·허약 아동 건강 개선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한방에 쑥쑥!'은 소아 비만, 저체중, 저신장 등 발달 문제와 학습 발달 지연을 겪는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한방 진료, 한약 처방,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통합 지원 사업이다.
강남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원과 아동을 연결해 12주간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다. 이 기간에 아동 28명에 이침·체침·물리요법·추나요법 등 한방 의료와 함께 한약 처방을 제공했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바디프랜드는 기업이 보유한 건강 관리 전문가와 기반 시설을 활용해 아동과 가족을 본사로 초청해 운동·영양 프로그램, 양육자 건강 강좌, 마사지 체험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비만 아동은 평균 신장 1.7㎝ 상승, 몸무게 2.5㎏ 감소, 비만행동 설문 점수 4.0점 감소를 기록했다.
허약 아동은 신장 평균 2.1㎝ 상승, 몸무게 0.8㎏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주의력 결핍 아동은 과잉 행동 점수가 1.4점 감소했으며 비염 증상을 앓았던 아동은 증상 점수 4.4점 감소와 비염 조절 능력 1.6점 증가로 상태가 개선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일회적인 지원을 넘어 아동과 가족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내 취약 계층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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