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공공형 매력일자리 참여자 약 1500명 모집
최대 18개월 생활임금 월 246만원, 자격증비 등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내년 대표 디딤돌 일자리 사업인 '서울 매력일자리(구 뉴딜일자리)'를 3500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력일자리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분야에서 서울형 생활임금 월 246만원(시급 1만1779원)을 받고 일 경험을 쌓으면서 취업을 위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
공공형 1750명, 민간형 1750명 등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구직 의사가 있는 18세 이상 미취업 서울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내년 매력일자리 대상자 3500명 중 공공형 참여자 약 1500명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모집한다.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의 각 사업부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참여자는 전문적인 직무교육과 최대 18개월 간 일 경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우게 된다.
모집 분야는 시에서 운영하는 '쥬(ZOO) 아카데미 동행전문가 양성사업' 등 60개 사업 1077명, 자치구가 운영하는 '역사문화 르네상스특구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97개 사업 322명, 투출기관이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교육운영 주니어 매니저' 등 8개 사업 109명 등이다.
직무교육은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5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사전 60시간의 의무교육과 각 사업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40시간의 직무교육으로 구성된다.
취업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참석, 취업서류 제출이나 면접 참석 등도 교육 시간으로 인정되고,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시험·어학시험 응시료 등도 직무교육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형은 민간기업 맞춤형 1225명과 민간협단체 협력형 525명으로 운영된다. 맞춤형은 서울 소재 50개(신성장 분야 20개) 이상 회원 기업을 보유한 협회·사단법인 등이 기업 채용수요 조사, 1~3개월간의 직무교육, 3개월간의 인턴근무 매칭, 정규직 연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민간 협력형의 경우 복지, 문화·예술·디자인, 관광·요식,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의 협회나 단체에서 1개월간 직무교육, 6개월간 인턴 근무를 거친 뒤 관련 분야로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민간형 일자리는 사업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일자리센터(02-1588-9142)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참여자들이 서울시나 자치구 등의 다양한 매력일자리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