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26일 공개된다. 지난 2021년 9월17일 첫 번째 시즌이 공개된 이후 약 3년 3개월만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를 이날 오후 5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피소드는 총 7개이며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새 시즌은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서 우승을 해 456억원을 받게 된 기훈은 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한 번 더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프런트맨(이병헌)이 기훈의 도전에 맞서게 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황동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으며, 이정재·이병헌·위하준·이서환 등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임시완·박규영·양동근·강애심·박성훈·김시은·조유리·탑·노재원·송영창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을 공개 이후 91일 간 기록한 시청 시간은 22억520만 시간이었다. 2위 '웬즈데이' 17억1880만 시간을 훌쩍 앞선 수치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각종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미국 TV쇼 관련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과 함께 게스트배우·시각효과·스턴트퍼포먼스·프로덕션디자인 등 6관왕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을 가진 연출가가 감독상을 받은 것, 아시아 국적을 가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 모두 최초였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남우조연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시아 국적을 가진 남성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건 오영수가 최초였다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는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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