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컨설팅 자문단 74곳 17종 모니터링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올해 가금 질병관리 지원사업 참여 농가 74곳을 대상으로 뉴캐슬병 등 주요 가금질병 17종의 모니터링 검사 결과 대부분 농가에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가금질병 모니터링은 가금농장의 질병 감염 상황을 분석해 농장별 맞춤형 방역 컨설팅을 하는 사업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질병관리가 필요한 가금농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다.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뉴캐슬병 등 주요 질병 17종(닭 12·오리 5)을 농가별로 연간 5차례 이상 검사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가금농장 74곳을 대상으로 2250건을 검사했다. 뉴캐슬병 등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는 400건에 달했고, 모두 백신항체 역가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검사는 1850건을 한 결과 97%가 음성이었다. 살모넬라균 등 66건이 검출된 농장에서는 가금질병 전문수의사 등 컨설팅 자문단이 농장별 생산성을 높일 환경 위생 상태와 백신 접종 등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정지영 소장은 "모니터링 검사는 지역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맞춤형 질병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금농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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