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클리오, 디올 등 120여개의 국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라며 "ODM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 미국, 중동 등에서 인디·셀럽 브랜드 위주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회사의 실적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둔화의 영향보다는 매출 비중이 높은 고객사의 의존도가 높아 전사 매출과 이익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40억원, 영업이익은 29% 상승한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생산능력(CAPA)은 총 4억개로 매출 확대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과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내년 1분기 출하량 및 매출 증가로 반영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708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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