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간첩 의혹 인물 연루설 앤드루 왕자는 불참
국왕과 며느리 왕세자비 암투병, 성탄 메시지 녹화는 ‘병원 예배당’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은 25일 잉글랜드 노퍽주 샌드링엄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다.
중국인 간첩 의혹 인물과 친밀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왕실 예배는 국왕의 성탄 메시지가 방송되기 몇 시간 전에 거행됐다.
올해 찰스 3세의 성탄절 메시지는 통상 버킹엄 궁전이나 윈저 성에서 녹화된 것과 달리 옛 병원 예배당인 런던의 피츠로비아 채플에서 11일 녹화됐다. 이곳은 1924년까지 병원 예배당이었던 곳이다.
BBC 방송은 국왕과 며느리 왕세자비 모두 암치료를 받고 있어 병원 예배당에서 메시지가 전달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른 아침 사람들은 샌드링엄에 있는 세인트 메리 막달레나 교회 밖에 모여 왕실 사람들이 늦은 오전 예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곳은 1988년부터 왕실 가족이 계절에 따라 모이는 관례적인 장소다.
찰스 국왕의 성탄 메시지는 오후 3시(현지시각·한국시간 25일 자정)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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