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키움과 트레이드…20일 오른 어깨·팔꿈치 검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구원 투수 조상우(30)의 '건강'을 확인했다.
KIA는 "20일 조상우가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오른 어깨와 팔꿈치 부위 MRI 검진을 실시했다. 특이 소견은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KIA는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로 조상우를 품었다. 키움에는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국가대표 출신 조상우의 합류로 KIA는 뒷문을 보강했다.
2013년 프로에 입단해 2년 차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구원 투수로 우뚝 선 조상우는 통산 343경기에서 등판,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 첫 시즌을 보낸 올해는 44경기에서 39⅔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다만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8월 10일 한화 이글스전(1이닝 무실점)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한 우려도 일었지만, KIA는 트레이드 이튿날 병원 검진을 통해 조상우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지운 조상우의 가세로 KIA는 내년 더 단단한 불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상우도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다. 몸을 잘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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