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8000여 종의 이러닝 교육과정을 내년 1월부터 자치행정과 치안행정 사무를 담당하는 3600여 명의 자치경찰에게 개방한다.
도는 24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 경기남·북부경찰청과 '자치경찰 이러닝 기회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자치경찰은 총 8000여 과정의 이러닝을 '기회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사이버교육 950과정과 마이크로러닝 3800편, 전자책·오디오북 2500종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학습자들이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경기도의 자치 여건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경기도 자치경찰이라면 누구나 경기도인재개발원 누리집(edu.gg.go.kr)에 접속해 기회러닝을 수강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 인천, 광주,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교육기관과 선언식을 갖고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자체 제작한 이러닝 387종을 '상생러닝'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시도 공직자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김기은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그동안 국가직 신분인 자치경찰이 지방정부의 상황과 여건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선언은 자치경찰이 경기도의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자치 역량과 치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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