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6% 내린 2440.52 마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성탄절 휴일을 하루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관망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2.01)보다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4억원과 167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22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1.44%), 금속(0.82%), 비금속(0.55%)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1.05%), 오락.문화(-1.02%), 섬유.의복(-0.9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68%), 현대차(0.70%), 셀트리온(0.26%) 등이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 및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한산해지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며 "미 반도체주 강세에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달러 강세에 조선, 화장품, 음식료 등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수세가 전반으로 확산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높아진 환율과 금리 수준이 여전히 부담이며, 정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24)보다 0.87포인트(0.13%) 상승한 680.11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4억원과 76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97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6.86%), 에코프로비엠(0.44%), 리가켐바이오(6.17%) 등이 오른 가운데 HLB(-1.33%), 에코프로(-2.54%), 삼천당제약(-8.14%)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2.0원)보다 4.4원 오른 145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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