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대 예상…단일 후면 카메라에 '착한 가격' 전망 힘 실려
6㎜대 두께로 삼성 갤S25 슬림과 정면 경쟁 예상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애플이 내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박형 모델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프로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단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측대로라면 아이폰17 에어 가격은 899달러(약 130만원)보다 낮아진다. 이는 아이폰16 플러스와 비슷한 가격대다.
당초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에어가 가장 비싼 모델인 '프로 맥스'보다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7 에어가 내년 3분기 아이폰17시리즈와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이폰16 프로 맥스 가격인 1200달러(약 174만원)보다 비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7 에어는 애플이 역대 출시한 아이폰 모델 중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6.25㎜로, 아이폰16 프로 두께인 8.25㎜보다 2㎜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17 에어는 2014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의 두께인 6.9㎜보다 얇아 가장 슬림한 아이폰이 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가 표준 A19칩,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스플레이, 단일 후면 카메라, 애플이 설계한 5G 모뎀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에어 후면에 카메라 1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가격이 프로 가격을 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단일 카메라로는 프로맥스에서 제공하는 유용성과는 비교할 수 없다"라며 "이에 아이폰17 에어를 프로보다 더 비싸게 팔 이유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또 아이폰17 에어는 두께가 얇아지는 대신에 배터리 용량이 기본 모델보다 줄어들고, 스피커가 한 개 뿐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책정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아이폰17 에어와 경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슬림' 가격도 관심사다. 지난 21일 IT즈자에 따르면 중국인 블로거 i빙위저우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삼성 갤럭시 S25 슬림의 두께가 6㎜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출시는 내년 2분기가 유력하며, 외신 등에서는 슬림 모델이 갤럭시S25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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